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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청자 23

고려시대 청자 음각 운룡문 합

고려시대 청자 음각 운룡문합 본 기물과 같은 작품으로 보물로 지정된 세 점이 있는데, 모두 상약국(尚药局:의약을 관장하던 관청)이 아래의 사진에서와 같이 음각 혹은 상감으로 글자가 파져 있는데, 본 작품에는 없다. 본 기물이 이들과 다른점은 상약국이라는 관청명은 없지만 그 자리에 회문(回紋)이 둘러져 있다. 상부의 운룡문은 보물로 지정된 '상약국명 운룡문합'의 그림과 제작기법이 거의 유사하다 아래는 보물로 지정된 운룡문 합 몇 점(국가박물관외)

천하제일 비색청자 청자과형병

청자소문과형병 청자의 유색을 비취옥색에 견주어 비색이라 한다. 비색이라는 단어는 오늘날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고려 시대 사람들이 이미 사용했다. 서긍(徐兢)의 『선화봉사고려도경(宣和奉使高麗圖經)』에 의하면 "그릇 색의 푸른 것을 고려인들은 비색(翡色)이라 부른다. 근래에 들어 그 제작이 더욱 정교해지고 색이 더욱 좋아졌다"라고 하는 문헌과 비색관련 송대의 저술이 전해져온다. 비색은 화학적으로 유약과 바탕흙 속에 함유된 미량(1~3퍼센트)의 산화제이철(Fe2O3)이 환원염으로 불에 구워지고 나면 산화제일철(FeO)로 바뀌면서 나타나는 색이다. 하지만 그러한 화학변화 이외에도 유약 속에 남아 있는 미세한 기포에 의한 빛의 굴절, 그리고 밝은 회청색의 바탕흙과 어우러져 나타나는 색으로 아주 엷은 녹색이나 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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