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미술 /한국도자기

고려시대 청자철회만초문매병

갠하늘 2017. 5. 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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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청자철회만초문매병

青瓷铁花蔓草纹梅瓶

 

 

회고려(繪高麗)·화청자(畫靑磁)·철회청자(鐵繪靑磁)라고도 한다. 문양 표현기법은 다른 청자와 같이 회청색 도토(陶土)로 성형한 뒤 시문하고 청자유(靑磁釉)를 씌워 구워 만드는 제작과정을 거친다.

회청자가 가지는 특징은 먼저 철분안료 또는 자토(赭土, 黑土)를 사용하여 기면(器面) 위에 붓으로 문양을 그린 것이지만, 번조법이 일반청자와 같은 환원번조법이 아닌 산화번조법에 의한 것이 대부분이며, 문양의 소재도 모란문·국화문·국화당초문·초화문(草花文)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점이다.

12세기 전반에 환원번조 기법이 완숙되었던 요지(窯地)의 출토품 중에서 일반 청자는 환원번조가 절대적이었던 것에 비하여, 회청자만은 산화번조에 의하였던 것 등으로 보아 회청자는 산화번조를 지향하였음을 알 수 있다.

회청자는 고려시대에 같은 일반 청자와 함께 발생, 발전하였으나 그 미감(美感)은 크게 달라서 청자문화의 또다른 면을 보여 주고 있다. 전성 시기는 12세기 중엽까지이고 이후는 상감기법의 성행으로 수량이 격감되었으며 조질청자(粗質靑磁)에 드물게 나타난다.

아래 두점은  호림박물관 회청자의 대표적인 작품이라고 할 수 있으며  참고 자료이며

 

 

아래는 본인 소장품으로 회청자 최고 전성기(12세기 충반)의 작품으로 전체 화면을 꽉 채운 시원한 그림과 비색을 머금은 투명한 유면은 거의 환상이라 할 수 있으며  순 청자의 멋과 이후의 상감청자의 멋과는 또 다른 고려청자의 독특한 느낌을 준다만졌을때의 느낌은 눈으로 보아 예상할 수 있는 그 이상이다.

아래의 작품은 국립 중앙박물관의 연꽃넝쿨무늬 매병인데  본인 소장품과 비교하여 감상할 수 있는 훌륭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사진은 서까래님의 블로그에서 가져왔으며 , 서까래님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아래는 호림박물관 소장품  청자철화매병

 

청자철회만초문매병    青瓷铁花蔓草纹梅瓶

고려시대 11세기 大阪市立東洋陶瓷美術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