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미술 /한국도자기

선녀와 고려청자

갠하늘 2017. 5. 7.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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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의 선녀와 고려청자

 

 


 

고려청자를 공부하면서  고려시대 선녀에 대한 모습을 찾기어려웠는데  거창 둔마리 고분벽화에 대한 자료를 보면서 어느정도 실마리를 찾게 되었다.

 

 

       

                                    

                            고려초기(12세기 초)의 고려청자 선녀문 두립완(斗笠豌)   

 

선녀문의 그림이 거의 유사하다.

 

아래는 거창 둔마리 고분 벽화에 대한 자료

고분은 공개하지않고 대신에 거창박물관에 그대로 재현되어 있답니다.

 

이상의 자료는 아래와 같은 과일 접시를 든 선녀의 뚜렷한 모습을 보기위한 자료 였습니다.

동서 석곽의 각 벽에는 회칠을 한 뒤에 벽화를 그렸다. 벽화는 천녀상(), 주악상(), 남녀가 혼합된 무용도() 등이 있다. 이러한 벽화들은 육안으로 확인되지 않은 부분이 많았으나, 적외선 사진에 의해 확인이 가능하였다.

먼저 동곽의 동벽에는 천녀들이 그려져 있어, 크게 남북의 두 군으로 나뉘어 남쪽에 3명, 북쪽에 2명이 있다. 이 두 군 사이에 있는 약 60㎝ 정도의 공간에도 원래 1명이 그려져 있었던 것이 인멸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

남쪽에 그려진 천녀는 전체높이 약 50㎝의 빗어 올려 얹은 머리에 둥근 테모양의 관을 썼고, 화관()의 양옆에 깃같은 장식꼬리가 뻗어 날리고 있다. 얼굴은 타원형에 눈동자가 뚜렷한 소녀상이며 귀에는 귀걸이를 달았다. 옷은 둥근 깃에 소매 끝을 팔목에서 잘라맨 상의에, 발목이 꼭 끼는 바지를 입었고, 허리에는 띠가 감겼는데 그 한 끝이 왼쪽 다리 위로 드리워지고 있다. 조그만 장구를 가슴에 달고 오른손으로 고면()을 때리고 왼손은 옆으로 뻗어 장구를 치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상반신은 정면을 향하고 있으나 하반신은 거의 허리를 직각으로 돌렸고, 오른쪽 다리는 뒤로 꺾어 올리고 왼쪽 다리로 구름 위에 서서 장구를 치며 춤을 추는 모습이다.

그림은 먼저 묵선으로 윤곽을 그린 뒤 머리는 검게, 옷은 토황색 또는 황갈색 일색으로 엷게 칠해져 있다. 그림은 후레스코법(Fresco)을 이용하여 벽면이 마르기 전에 단숨에 그린 자유롭고 생기가 도는 필선으로 표현되어 되어, 색채가 맑고 연한 수채화같은 인상을 준다. 이 주악상이 천상()인 것은 구름의 존재로 알 수 있는데, 우리에게 익숙한 신라시대의 불교적 비천()들과는 의복·자세 등이 다르며 어딘지 도교적인 색채가 엿보인다.

남쪽에서 두 번째 천녀상도 보살들의 화관과 비슷한 화형장식을 하고 있어 불상처럼 보인다. 또한 피리를 불고 있는 형태나 얼굴이 소녀다운 인상을 짙게 풍기고 있다. 그 밖의 벽화 속의 천녀상들은 머리에 화관을 쓰고 손에 지물을 들거나 춤추는 듯한 형상인 것이 특징이다.

북벽에서 적외선 촬영에 의해 확인된 세로 3행의 묵서는 당시 부적에 쓰이던 주문이나 범()자를 아무렇게나 쓴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서벽에는 서쪽 곽과 통하는 투창 부근에 주악천녀상이 그려져 있다. 형상은 한 손에 피리를 들고, 또 한 손에는 과일을 담은 접시로 보이는 것을 들고 있으며, 옷자락은 불상에 나타나는 의문()으로 되어 있고, 어깨에 스카프〔〕를 걸쳐 앞으로 늘어뜨린 형상이다. 이 주악천녀상에도 도불적()인 요소가 짙게 깔려 있어 고려적인 특이한 색채가 나타나고 있다.

서곽에서는 서벽 남반부에만 인물도의 일부가 남아 있을 뿐이다. 벽화 중 천녀상들은 동곽의 주악천녀상들과 비슷하나, 북단의 것만은 수염이 있어 남자임이 분명하다.

[네이버 지식백과] [居昌屯馬里壁畵古墳]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아래는 관련 고려청자 사진  , 한국의 어떤 고려청자 전문가는 이 작품은 고려청자의 특징을 담고 있지만 문양이  고려의 것이 아니어서 중국것이거나  중국에서 만든 현대기물로 판단한다고 해서

그분대신 한국선녀임을 증명합니다.


이 기형은 두립완(斗笠豌)이라고 하는데, 이는 삿갓을 엎어놓은 모양으로  중국에서는 당대부터

제작이 되어 송대에 유행을 하게되는 기형으로 민간에서는 사용이 안되는 황실전용 기형이라고 할

수 있다.  고려에서는 파편이나 요지의 도구를 통한 흔적은 있으나 완전품으로는 보기 드문 기형이라

 할 수 있으며  선녀문과 두리완의 조합 으로 볼때 당시 사대부 이상인 왕족에서 사용한걸로 여겨진

다.


아래는 위와같은 시기 제작된 12세기 초의 고려청자 음각 탁잔 (중앙박물관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