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미술 /중국도자기

明代 嘉靖 白釉刻龙青花海水纹玉壶春瓶명대 가정 청화 옥호춘병

갠하늘 2017. 5. 2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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明代 嘉靖 白釉刻龙青花海水纹玉壶春瓶 명대 가정 청화 옥호춘병

 

 

높이 30.4cm   명대자기로  가정 嘉靖(1522~1566) 년간 작품으로

 

백색바탕에 음각으로 4개의 발톱을 갖는 용을 그렸고 기물의 전체면에

 

청화로 해수면을 표현한 옥호춘병이다. 명대의 전형적인 청화자기이다.

 

 

병 전체가 하나의 바다라면 그 안에 용 한마리가 있는 셈이다.

 

명대의 가정嘉靖 시기는 재임기간이 45년에 이르는데 이 기간에 여러차례의  농민반란이

 

일어나고 전반적으로 국력은 쇠락하여 도자기 사업만을 따로 보면  그 때 '官搭民燒'제도

 

라는게 시행되는데 , 비용의 절감등을 위해 당시 관요는 제작의 설계와 전 단계들만 책임지고

 

실제 가마에 굽는 제작은 민요에 위탁하는 제도이다.  이런 제도는 후에 청대 강희에서도

 

실행했던 제도 이기도 하다.  이런 이유들로 해서 당시 관 민의 작품에 구분이 없을 정도로

 

민요에서도 훌륭한 작품들이 나왔으며 실제 관지가 없는 다수의 작품들이 황실에

 

납품이 되기도 하였다.  그래서 명대 가정년간의 경우 '官民不分'이라는 말이  생기기도 했다.

 

 

이 당시 청화는 크게 세가지로 구분한다.

 

국내산인 東平靑과  石子靑, 그리고 당시 고급 원료인  수입산 回靑료 세 종류인데

 

관요에서는 이 회청료와 석자청을 혼합해서 사용하였는데 회청료의 비율을 조정함으로

 

청화색을 조철하였다. 회청료는 원가의 많은 부분을 차지 하기도 하지만  아름답고

 

화려한 청화색의 농도를 조절하는데 중요한 인소 이기도 했다.  이 회청료의 사용은 원가뿐

 

아니라  높은 수준의 제작 기술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관요 혹은 대형 민요에서 특수하게

 

사용되었다.

 

본 작품은  용의 발통이 네개인 것으로 보아 민요의 작품으로 만든것이 맞지만  그 회청료의

 

 비율이 높아  관요에 해당하는 작품으로 당시 대표적인  官民不分의 예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