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미술 /한국도자기

고려시대 청자상감 운학문매병

갠하늘 2017. 6. 1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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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청자상감 운학문매병

镶嵌青瓷云鹤纹梅瓶

 

 

높이 25.4cm    고려 12세기

 

구름속의 네 마리 학은 아래로 내려오고  또 다른 네마리의 학은 구름을 뚧고 더 높은

 

하늘로 올라가는 그림이다.

 

매병 입구에는 여의두문을 장식했는데

 

 

여의如意는 중국이나 한국 모두에게 오래된 전통문양인데 중국의 춘추전국시대부터

 

이어져 온 문양으로 후에 도교와 불교에서 귀하여 여겼으며  이의 기물과 문양은

 

지금까지 중요한 의미로 사용한다. 종교가 아니어도 민간에서 친숙하며

 

 뜻은 "만사 형통"의 의미를 담는다. 뜻한바가 이루어 진다는 뜻을 담고 있다.

 

 

가슴이 다른 매병들 보다 많이 풍만하고  허리는 더 잘록하다.

 

당시 제일 예쁜 美女를  형상화 한듯

 

 

 

밑면에 뇌문(번개문)으로 장식의 마무리를 했는데

 

뇌문은 번개를 형상화 했다고 하는데  사실은 回를 풀어 다양하게 표현한것이다.

 

回나 뇌문은 모두 끊임없이 이어진다는 그런 의미와 돌고 돈다는 윤회의 사상도 담겨있다.

 

고려시대 특히 청자에 있어서는 윤회의 의미가 더 컸으리라 생각된다.

 

 

백색 상감을 보면 유면이 약간 뜬 듯한 , 그런 표식이 있는데

 

오랜 시간동안의 내부 화학 작용으로 판단된다. 절대적은 아니어도 진위감정의 표식으로

 

삼을 수 도 있겠다.  

 

국보 68호 운학문 매병의 세부사진

 

 

굽은 규석과 내화토를 함께 사용한 흔적 다섯개가 남아 있다.

 

 

(참고)아래는 중앙 박물관의 뚜껑달린 운학문 매병

 

사진은 인터넷에서  수집

 

위 작품은 유면과 그림 기형, 거기에 뚜껑까지  완벽한 작품인데

단지, 부식이 심한 상태. 그렇지만 그 부식된 것 조차 오랜 세월을 품은 하나의 독특한 문양으로

여겨져서 더 훌륭하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