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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청자 음양각 국화모양 합 青瓷 阳印刻 菊花形盒
높이 5.4cm 큰 지름 11.4cm 고려 12세기
음양각의 방식을 채용해서 국화를 형상화한 합으로 유면과 유색이 고려청자 전성기 때의
특징을 담고 있으며 부식 현상이나 하자가 없는 훌륭한 작품이다.
가히 翡색이라 할 만하다. 당시 도공들이 추구했던 색으로 녹색을 머금은 푸른색(翠)이라고
할 수 있다.
가장 흔한 보통 물총새인데 비색청자의 비翡가 물총새를 나타내기도 한다.
고려 당시에도 청자의 색을 비색翡色 이라고 불렀는데 아마 이 안의 색을 지칭했을 수도,,,,
(참고)아래는 중앙 박물관의 청자 합 (두점)
청자 음각 하엽문 합 (연꽃문 합)
국화모양 합
이 작품은 우리 고려청자 연구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인종장름 출토물 중의 한점이다.
1146년의 무덤으로 그 이전 시기의 작품인것이다. 함께 출토된 국보 94호 참외모양병으로
판단해서 이 시기가 고려청자 순 청자(보통 비색 청자)의 최고 전성기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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