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미술 /한국도자기

고려청자 와 송대여요

갠하늘 2017. 5. 2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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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청자 와 송대여요  高麗靑瓷 와 宋代汝窯

 

 

 고려청자를 대표하는 비색 (翡色)순청자(素文青瓷)와 중국 宋代의  5대 名窯 중

 

최고로 여기는 汝窯여요를 소개하고  두 나라의 같은시기 최고 명품들을 비교하고

 

모두가 궁금해 하는 , 고려와 송나라의 것 중 어떤게 더 아름답고 혹은 더 뛰어난지 ......

 

,,,,,

 

 

 

고려청자 순청자(소문청자) 침형병

 

다음은

 

北宋汝窑天青釉洗북송 여요 천청유 세

 

 

고려청자와 여요

 

위의 고려청자는 광구병 혹은 침형병이라고 불리는데 광구병은 중국에서 그렇게 부르고

 

침형병은 일본에서 그렇게 부르는데 광구병은 입구가 넓다는 뜻이고

 

침형병은 모양이 다듬잇돌(砧)같다고 해서 이렇게 부른다. 우리는 그냥 병이라고 부른다.

 

 

높이 18.2cm 입구 지름 9.8cm  고려 純靑瓷 甁  12세기 전반기

 

 

같은 유형의 청자가 호암박물관 과 일본 동양도자 박물관 그리고 국립 중앙박물관에 있다.

 

 

일본 동양도자박물관

 

 

중앙박물관 청자병

 

 

순청자 혹은 素文청자로 고려시대 최고의 명품으로 보통 중앙박물관의  국보 94호인

 

참외모양 청자병을 꼽는데 이유는 출토된 무덤의 확실성(고려 인종 릉, 제작 시기는

 

1146년이전)도 있지만 청자의 비색이 최고 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중앙박물관 국보 94 호 참외모양 청자병

 

 

이상  고려 전기 최고의 비색청자라고 불려지는 작품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모두 無紋(빙렬이 없는)이라는 점이다. 유면의 갈라짐 현상이 없는데 이는

 

최고의 기술이며 불을 완벽히 통제할 경우에 이루어진다.

 

중국 여요관련 고 문헌에 "“有铜骨无纹者”为珍品" 라고 기재되어 있는데

 

'청동기의 기형으로 빙렬이 없는 여요를 많은 여요 중에 으뜸으로 여긴다는'

 

고려청자에도 해당된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작품들은 현존 박물관에도 드물며 있을 경우는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래는 중국 송대 5대 명요 중에 첫번째로 꼽히는 汝窯

 

 

北宋 汝窑天青釉洗 북송시기의 말 (1102~1127)사이 제작

 

높이 2.3cm  굽지름 7.9cm  입구지름 12.3cm

 

 

송대 5대 명요로 汝 官 哥 定 钧 (여 관 가 정 균)요를 꼽는데 그 중 첫번째가 여요이다.

 

南宋叶寘《坦斋笔衡》说:“本朝以定州白瓷器有芒,不堪用,遂命汝州造青窑器,

 

故河北、唐、邓、耀州悉有之、汝窑为魁。”

 

남송시기 저작에도 기재가 되어 있는데 당시 여러 窯중 여요가 최고이다.

 

전 세계에 공인 된 것으로 현재 67점 반이 남아 있다고 하는데

 

북경고궁 대만고궁 상해 박물관 등 10개의 박물관에서 67점을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그 만큼 귀하다고 할 수 있는데 ,

 

 

아래는 그 중 고궁 및 상해와 천진 박물관 소장 여요 일부

 

고궁 박물관 여요

 

상해 박물관 여요

 

천진 박물관 여요

 

 

 

 

물론 본 작품은 모두에게 공개된 공인된 것은 아니고 북송시기

여관요(汝官窯)로 여겨지는 민간 소장품이다

 

여요의 모든 특징과 북송말기의 시대적 특징을 모두 구비하여 송대 여요로 단정할 수 있다.

 

明代 曹昭格古要论:“汝窑器,出北地,宋时烧者。淡青色,有蟹爪纹者真,

无纹者尤好,土脉滋媚,薄甚亦难得。”

 

  汝窑瓷釉基本色调是一种淡淡的天青色,俗称“鸭蛋壳青色”,釉层不厚,

随造型的转折变化,呈现浓淡深浅的层次变化。

 

釉面开裂纹片,多为错落有致的极细纹片,俗称为“蝉翼纹”

 

"汝瓷为宫廷垄断,制器不计成本,以玛瑙入釉"

 

 오리 알 표면에 보이는 은은한 푸른색과 얇은 유면,

 

특히 마노瑪瑙를 넣어 만든 천청유 유면의 실제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얇고 투명한 유면과 섬세한 빙렬(매미 날개의 그물망)은 보는이에게 몽환의 세계로 인도한다.

 

 

 

대략 여요의 특징과 감상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青如天 푸른 유면은 하늘과 같고

面如玉 유면은 옥을 만지는 듯 하며

 晨星稀 유면과 골(뼈대)사이는 투명한데 그 이유는 기포가

아침에 보이는 별 처럼 몇개 없기 때문이다.  

蝉翼纹 유면을 보면 세밀하게 금이 갔는데(빙렬),  이 모양이

매미 날개의 그것과 닮았다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有铜骨无纹者”为珍品、上品빙렬이

없으면 진품은 물론 최 상품이다.

 

 

이 두 작품은 실제로도 아주 같은 시기일 것으로 여겨진다.

 

위의 고려 청자는 국보 94호로 추정할 경우 1122년 부터 1146년 사이 제작 되어졌을

 

걸로 보이며 여요는 1102년 부터 1127년 멸망전까지 제작,

 

이렇게 보면 대략 둘다 1120년대에 만들어 졌을걸로 판단된다.

 

또한 1124년에 송나라의 서긍이 고려를 방문해서 고려청자를 평한것을 볼때

 

1122~1123년에 제작된것으로 판단된다.

 

 1124년에 서긍이 저술한 견문록인 선화봉사고려도경(宣和奉使高麗圖經)에  

 

"그릇은 금이나 혹은 은으로 도금한 것이 많고 청자는 값진 것으로 친다."

 

"도기의 색이 푸른 것을 고려인들은 비색이라고 한다. 근년에 들어와

제작이 공교해지고 광택이 더욱 아름다워졌다. 술항아리(酒尊)의 형태로

참외 모양과 같은데 위에는 연꽃 위에 오리가 엎드려 있는 모양의

작은 뚜껑이 있다. 또한 완, 접시, 찻잔, 꽃병, 탕잔도 잘 만들었는데

모두 중국의 일정한 형태의 기명을 만드는 정기제도를 모방했으므로

생략하며 그리지 않겠으며, 술항아리만은 다른 그릇과 다르므로 특별히 알려둔다."

 

"산예출향 역시 비색(翡色)이다. 위에는 쭈그리고 있는 짐승이 있고

 아래에는 연꽃으로 이를 받치고 있다. 여러 기물 가운데 이 기물만이

가장 정절하고 나머지는 월주고비색이나 여주신요기와 대개 비슷하다."

 

 

여기서 여주 신요기는 여요를 말하며,  송대 전반기의 월주요 그리고  송대 말기의

 

여요와 우리의 고려 순청자가 유색이나 청자의 질감이 비슷하다고 하는것인데,

 

사실 월주요는 성긍이 말하는 바와 같으나 여요는 많은 차이가 있다. 지금 공개되고

 

공인된 여요 중  아주 극히 일부 몇 점만이 고려청자와 비슷하며 대부분은 그렇지 않다.

 

 

그렇더라도 여기의 두점은 성긍이 말하는바와 거의 같다고 느껴진다.

 

 

고려 최고의 청자甁과 송대 최고의 청자여요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