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 청자와 모란꽃 고려시대 청자 음각 모란절지문완 青瓷阴刻牡丹纹碗 높이 4cm 입구지름 11.7cm 여기에 음각으로 표현된 문양은 모란꽃과 가지인데 고려시대 청자의 문양 중 가장 빈번한 문양임을 알 수 있다. 그러면 고려시대 도공들과 청자의 주요 수요층이었던 지배층에게 모란은 어떤 의미 였을까? 모란은 꽃이 화려하고 풍염(豊艶)하여 위엄과 품위를 갖추고 있는 꽃이다. 그래서 부귀화(富貴花)라고 하기도 하고, 또 화중왕(花中王)이라고 하기도 한다.꽃중의 왕. 모란의 다른표현인 천향국색(天香國色)은 문헌에 따라서는 국색천향이라고 하고 있는 곳도 있다. 국색은 나라 가운데서 가장 미인이란 뜻이고 천향은 하늘에서 내려진 향기라는 것인데 대단히 좋은 향기라는 뜻이다. 즉 하늘에서 내려진 것과 같은 향기로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