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미술 /한국도자기

고려시대 청자화형발

갠하늘 2017. 7. 23.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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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청자화형발

青瓷花形鉢

 

높이 8.8cm   구연부 지름 14.8cm       고려 12세기

 

화형발에서 화형이란 꽃모양이란 뜻인데 여기서는 연꽃을 말하며 연꽃잎  열두개로 

 

이루어진 한송이 연꽃을 피운것이다. 연꽃이 불교의 상징이듯 鉢이라고 하는 본 食器는

 

불교의 제례의식용으로  사용되었을 것으로 여겨진다.

 

 

기벽의 두께는 굽 쪽의 중앙에서부터 구연부까지 점차적으로 얇아 지다가

 

구연부에 이르러 아주 얇아지게 된다.  유면은 투명하고 엷은 푸른색의 비색유로  얇게

 

시유하였으며 전체적으로 빙렬은 나타나지 않으며 크고작은 기포를 유관으로 확인할 수 있다.

 

청자시대에서 상감기법이 나타나기 전의 청자 전성기때의 청자 유색과 유면을

 

확인할 수 있다.  이때의 시기를  보통 1120년에서 1146년 사이를 말한다.

 

 

 

이 시기 중 앞의 짧은 몇년은 당시 중국 북송말기 청자의 최고로 꼽히는 여요의 제작 시기와

 

겹친다. 여요의 작품들 중에도 본 작품과 같은 기물이 있는데 연꽃모양완이라고 부른다.

 

중국 북송시기 여요(1102년-1127년)    대만 고궁박물관

 

 

 

아래는 일본 오사카 동양도자박물관의 고려 청자 화형발  

 

 

 

아래는 호림박물관 소장 청자 화형발

 

 

 

아래는 국립중앙박물관의 청자화형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