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미술 /한국도자기

고려시대 청자 연리문 잔탁

갠하늘 2017. 6. 28.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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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청자 연리문 잔탁

青瓷練里纹盏托

 

 

잔 높이 3.6cm  잔 입구지름 7.8cm       탁 높이  4.7cm   탁 입구지름 15.9cm     고려 12세기

 

우리의 연리문과 같은 유형으로 일본과 중국에도 있는데 특히 중국의 경우 역사도 더 깊고

 

오랬동안 제작이 되어 왔다. 중국의 경우  다양한 태토에 녹유 황유 갈유등으로 낮은 온도에서 구워

 

연유도기라 할 수 있는데 ,

 

 

유리의 연리문 청자는 청자토 백토 그리고 자토를 배합해서 그 위에 청자유를 발라 고온에서

 

구워 청자의 일종이라 할 수 있다.  이점이 중국의 绞胎瓷와의 차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중국의 교태자기는 도기에 가깝고 고려의 연리문은 고온 소성의 청자라고 할 수 있다.

 

 

푸른색의 청자유를 은은하게 볼 수 있는데 전반적으로 청자유가 얇게 시유되고 작고 세밀한 빙렬이

 

전체에 나있다. 기물표면 전체에 윤기가 흐르고 잔의 경우 기벽이 앏고 굽의 제작방식으로는

 

중국 여요에서 볼 수 있는 참깨보다 작은 돌로 받쳐 구워 전체를 시유하였다.

 

탁위의 잔의 받침 부분은 너무나 정교하여 정확하게 일치하며 한치의 틈도 보이지 않는다.

 

 

이렇게 훌륭하고 중국의 교태자기보다 월등함에도 어떤 이유에서인지 이의 제작시기는

 

아주 짧았던 것으로 보이는데 각 요지의 출토 자편들로 판단해서 불과 몇년의 제작기간으로

 

추정한다. 그 만큼 적은 수량이 제작되었으며 현재 남아있는 작품은 더욱 극소수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