宋代绞胎瓷器 송 대 교태 자기 합
교태 자기는 당 대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당 대에 새로 만들어져 송대까지 이어진 신종 자기라고 할 수 있다. 두 가지 색 혹은 그 이상의 태토 색으로 반죽을 하고 성형을 하여 다양한 문양을 내는 방식인데 참으로 신묘하다고 할 수 있다. 발 굴 된 자료 중에 제작 년대를 알 수 있는 가장 초기의 유물이 두 점 발굴되었는데, 당 대인 706년의 황 태자 묘와 714년의 한 정승의 묘에서 출토된 교태 자기이다.
당 대의 교태자기는 반은 토기 반은 자기의 형태인데, 점차 자기화가 진행되어 송대에 이르러 자기가 된다
교태 자기는 중국 도자사에서 돌출된 하나의 품종이지만 예술적인 면에서 보면 이어지는 도자 역사에서 아주 큰 영향을 준 중요한 역사적 지위를 갖는다.
교태 자기는 당시 중원이라고 불렸던 지금의 허난 성 성내인 焦作당양구요지에서 제작이 되었는데, 후대 관 요방식과 같은 황실 내 전문 관리 부서와 관원을 두고 관리를 하였다. 당대에 여러 자기들과 마찬가지로 황실에 공납하는 관요 자기였던 것이다. 본 자기의 제작 특성상 당시에도 제작 수량이 많지 않았고 후 대에 전승된 자기도 거의 없어 지금 그 수량은 아주 적다.
지금은 그 남아 있는 수량이 적지만 당시에는 그 명성이 대단하여 일본과 고려에도 영향을 주어 비슷한 제작방식으로 제작이 되기도 하였다. 당 대의 교태 자기는 반은 도기 반은 자기의 형태였는데, 점차 자기화가 이루어져 송대에는 명실공히 완벽한 자기의 교태 자기가 나오게 된다. 그 자기가 고려에도 영향을 주어 고려청자 전성기라고 할 수 있는 1100년 경에는 연리문 청자라고 하여 고청자 연리문 자기가 만들어졌는데, 그 수준은 당 대와 송 대의 교태 자기를 넘어서는 걸작품들이 만들어지기도 하였다.
(참고자료) 아래는 중국 및 여러 국가의 박물관 소장 교태 자기들이다
(참고자료 중 당 송 구별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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