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미술 /중국도자기

송대 균요(钧窑)鸡心罐

갠하늘 2020. 11. 1.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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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대 균요(钧窑),

鸡心罐(계심관), 닭의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송대에 유행하여 이후 청대에 이르기까지 약간의 변형은 있었지만 꾸준하게 이어져온 기형이다. 보통 吉祥如意 "길상여의"의 뜻을 갖는 기형이며 용도는 茶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여기는데, 송대에는 문방의 용도로 쓰였을 것이라고도 한다. 

송 대 균요 계심관

清代蓝浦《景德镇陶录》赞美曰:"窑变之器有二、一为天工,一为人巧,其为天工者,火性幻化,天然而成┅┅其由人巧者,则工,故以|作幻色,物态直名之窑变。"

청 대 발간된 《경덕전도록;경덕전 도자기에 대한 기록》에 균요를 찬미하는 글이 있는데, "요변이라고도 하는 균요를 얘기한다면, 하나는  하늘의 조화이며, 다른 하나는 도공의 정교한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하늘의 조화와 도공의 솜씨가 만나 만들어지는 작품이 바로 균요인데, 몽환 적인 색과 그 자태를 요변이라고 하기도 한다."

 

金代(북쪽은 금 남쪽은 남송인 시기) 균요 계심관; 요변이 없는 순청자이다.

(참고) 아래는 미국 클리브랜드 박물관 소장 송금시기 균요

北宋至金 钧窑天蓝釉鸡心罐(미국 클리브랜드 박물관 소장)

明张应文撰《清秘藏》“均州窑,红若臙脂者为最,青若葱翠色、紫若墨色者次之。色纯而底有一二数目字号者佳,其杂色者无足取,均之釉无论深浅浓淡皆混然一律,元瓷之釉浓处有时或起条文,浅处有时仍见水浪”

명 대의 저서인 《청비장》에 기술된 균요에 대한 내용인데, 당시 소장가나 문인들이 균요를 보는 인식을 보여준다. 

"요변의 균요를 최고로 여기는데, 그중 홍색이 연지에 이르면 최고로 귀하고, 청색은 구름 한 점 없는 푸른 하늘과 같고, 자색은 검은색과 구분이 안될 정도로 진한 자색을 그다음으로 여긴다. 그리고 위 작품과 같이 아무 색이 없는 , 즉 요변이 없는 균요도 있고, 굽 바닥에 1,2등의 숫자가 있기도 하다. 균요의 색은 짙고 연한 정도의 색 농담이 있고 모두 일률적이지는 않다,,......"

연지꽃(자모리화)의 홍색, 
명 대 선덕(1426-1435) 시기 균요 (송 균요 모방 균요)
본 작품의  굽 사진

(참고) 아래 사진은 북경 고궁 박물원  소장품 , 명대 균요 작품의 굽 사진

仿钧玫瑰紫釉盘,明 宣德

寂园叟的《咏陶诗·均盆歌》中,对均(亦作钧)瓷作了比较全面的评价:“柴窑不可见,存者惟禹钧,均也汝也皆宋器,蚯蚓走泥迹已陈,欹斜屈曲若隐现,以此辨其赝与真。宋后莫能仿制者,造化巧妙何其神。汝窑糊以玛瑙釉,末若均紫弥可珍。均窑较多汝较少,宋均声价高无论。均釉有青亦有紫,紫者丽色辉千春。青者俗谓之月白,亦自雅靓而温纯。元瓷青者偶类紫,均紫竟体腻且匀,底间稍垩芝麻酱,单数双数号码新,或以单双判青紫,无乃齐之东野人。花盆有座状如碗,一枚动值千饼银。我得一盆大于斗,容颜娇美盼日频。仿紫最精世所罕,传之子孙非长贫,千峰翠色浮几案,雨过云破无纤尘。紫者不贵有者贵。世事翻转犹飚轮。蚓泥变幻哪能揣,泪痕流下方津津,蚓走泪流不一态,一燥一润名有因。泪痕奇绝傲泥蚓,要以莹泽胜枯皴。底窃有五码则四,六角凹形浅浅唇。深藏宝刹七百载,何必瓦玺夸汉秦。一朝流传属村叟,使武件尔老病身。小松丛菊颇在眼,慎勿牢落增悲辛。”

청대의 유명한 문인이자 고미술 감상 가 인 '적원수'의 작품 《도자기와 시, 균요반을 노래하다》에서 균요에 대한 전반적인 평을 하는데, 그중 가장 중요한 게 첫머리에 나온다. "차이요(시요)는 이제 볼 수 없다. 있다면

禹州(우주;균요 요지가 있는곳)의 균요뿐이다. 물론 여 요도 송대 자기 이긴 하지만 요변과 관련하여 전설 속의 차이요와 비교하여서는 균요를 꼽는다"는 의미의 문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