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미술 /한국도자기

고려시대 청자 석류모양연적

갠하늘 2017. 5. 17.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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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청자 석류모양연적

 

 

고려시대 12세기   높이 7.2cm

 

 

 

석류는 풍요를 상징합니다.수수한 모습으로 별로 드러내지 않다가

어느 가을날 익을 대로 익어서 스스로 붉은 배를 갈라 속을 터뜨리면

그 속에 진주보다도 더 영롱한 붉은 알을 수없이 배태하고 있음을 목도합니다.

 '평범 속의 비범한 풍요'가 바로 석류의 함의(含義)라 합니다. 

 

한국에는 석류가 고려 초기에 중국에서 들어온 것으로 추정한다.

 

 

익어서 배가 갈라지기 직전의 모습을 형상화 했는데 잎과 함께 손잡이 물 따르는곳까지

 

현실감있게 표현 되었다.  기능적으로도 손에 쥐기 편한 손잡이와  실제 물을 넣어 따르는데도

 

편리와 기능성이 있다.  유면의 색은 전형적인 비색이라할 수 없지만  아주 투명한

 

유리질감을 보여주며 옥의 질감을 느끼게 해준다. 복부에 음각선으로 모양을 내고

 

굽에는 세개의 내화토 받침이 남아 있다.

 

섬세하게 모양을 조형한 현존 작품들 중 드물게 보이는 기형의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아래는 중앙박물관의 석류연적인데 원숭이의 입을 통해 물을 따르는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