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미술 /柴窯(시요)연구

“一片水光披”,청 건륭황제가 노래한 시요완柴窑碗

갠하늘 2022. 3. 2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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清乾隆《咏柴窑碗》“色如海玳瑁,《青异》《八笺》遗。土性承足在,铜非钳口为。千年火气隐,一片水光披。未若永宣巧,龙艘落叶斯。”

一片水光披

중국 역사상 골동품에 가장 조예가 깊었다고 할 수 있는 청 건륭황제가 《시요완 칭송》이라는 시(詩)에서 시요에 대해 묘사한 내용들인데, 이 시는 시 요전반에 대한 역사와 문헌들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무슨 말인지 전혀 알 수 없는 시라고 할 수 있다.

위 시에서 언급한 《青异》과 《八笺》는 각각 송대 문인 도곡의 陶谷《青异录。器具》과 명대 문인 고겸의 高谦的《遵生八笺》을 말한다. 앞으로 살펴볼 저작들 이기도 한데, 두 저작 모두 시요에 대한 감상평을 하고 그 기물에 대한 특징들을 얘기했던 저작들이다. 위 시의 표면적인 해석은,

海玳瑁

"시요완은 송대의 《청이》과 명대의《팔전》이라는 문헌에 따르면 깊은 바닷속의 거북이 같다(설명은 자세하지만 실제 모양은 말하는 사람마다 다름). 시요는 흙으로 빚었다고 하는데 금 동으로 만든 것이 아닌가 여겨진다. 거의 천년이 지났는데 금방 불 속에서 나온 듯하고 그 표면은 물광으로 사방을 비춘다. 당시(건륭시기) 최고로 여겨지는 도자기는 명대의 영락 시기와 선덕 시기 자기인데, 그 두 시기의 도자기와 다르며 시요와 영락/선덕 시기 자기와의 차이는 호화 유람선과 낙엽의 차이라고 할 수 있다."

千年火气隐

본 시는 실제 시요완에 대한 감상과 묘사라기보다는 시요에 대한 전반적인 느낌을 표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一片水光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