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미술 /柴窯(시요)연구

晚霞(만하;저녁 노을),

갠하늘 2020. 11. 21.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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香祖笔记()王士

“常得柴碗一枚,其色正碧,流光四照,价百金。”

청대 한 문인의 시요 관련 저술에 기재된 내용으로,

"자주 뵙던 지체 높으신 한분이 시요 완 한 점을 구입하였는데, 그 모양은 벽옥 색인데, 발산되는 광선이 사방을 뒤덮는다. 그 가격은 백금으로도 부족하였다".

시요와 관련하여  송 대 때 부터 민국 시기까지문헌들이  많이 전해져 내려오는데, 그 내용들은 다양하다. 시요의 역사성을 얘기하기도 하고 작품 감상을 하기도 하고 시요만의 고유한 특징들을 기술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 내용들에 대한 현대적 의미들을 해석하는 데는 관련 학자나 독자들 마다 다른 해석을 내놓기도 한다. 그에 대한 가장 큰 원인은 시요 작품에 대한 공인된 실물이 없고 시요에 대한 요지 발굴이 없어 글 만으로 내용을 형상화해야 하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특히 아래와 같은 문헌에 대한 해석에서  그러하다.

 

《七颂堂识小录》()刘体仁撰

柴窑无完器,近复稍稍出。马布庵见示一洗,圆而撱,面径七寸,黝然深沉,光色不定,雨后青天未足形容。布庵曰:“予目之为绛霄。

도심의 저녁 노을

《칠송당식소록》()류체인 선집

시요는 깨지지 않은 완전품은 없다고 하는데, 최근 접할 기회가 있었다. 마 포암씨가 필세 한 점을 보여 줬다. 원형으로 크기는 7촌정도 되었는데 색과 모양에 대해 뭐라 형용할 길이 없다. 옛 문인들은 보통 비 온 뒤의 하늘로 표현을 하기도 하는데, 그것으로는 부족하다. 이를 소장 하고 계신 마 포암씨의 말을 빌면, 자기가 표현할 수 있는 표현은 강소이다.

*강소 : 대략 태양의 주변에 구름과 함께 나타나는 붉은 기운이라는 뜻, 실제는 이 보다 더 많고 복잡한 내용을 담고 있는데, 이를 그림으로 나타내면 아래와 같을 것으로 여겨진다.  

* 강소를 현대적으로 해석하면  晚霞 ( 만하 ; 저녁 놀 ) 라고 할 수 있다 .

문헌속의 '강소 혹은 만하'라는 표현과 시요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실물이 없으면 이해하기가 아주 난감하다.

이것뿐만 아니고 하늘과 관련된 많은 표현들이 문헌들 속에 아주 많이 나오는데, 특히 아래의 문장은 많이 유명하다.

 

北宋欧阳修的《花觚柴氏色如天,如磬,世所稀有,得碎片者,以金饰为器,北宋汝窑颇仿佛之,当时设窑汝州,民不敢私造,今亦不可多得。

谁见 过时

似,官局造无私。

粉翠胎金华胰光暗滋,

弹声戛玉,须插好花枝。

북송시기 당송 8대 가중의 한분이고 당시 서예의 최고 명성가였던 오양수의 시요 관련 글이다.  그중 ,

 

谁见 过时 누가 시요를 보았다면  푸른 하늘과 비 온 뒤의 어떤 때를  시요의 모습으로 묘사 할 것이다.

天青
雨过时

明代黄一正的《事物绀珠》中有云:柴窑 “制精色异,为诸窑之冠。或云柴世宗时始进御,今不可多得。”

명 대 시요 관련 문헌 중 "制精色异", 제정색이 ,여기서 色색은 칼라의 색외 당시에는 모양 모습 형태 형상등의 뜻으로 사용되었으며 전체를 해석해 보면 ,  "시요는 전에는 없었던 도자기 아닌 도자기로 모든 도자기의 제왕이다. 그리고 전혀져 내려 오기를 후 주 시대 시 세종때 황실에 들였으며 , 지금(명대초기)은 이미 얻을 수 없다".

制精色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