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미술 /柴窯(시요)연구

瓷皇-柴窯,도자기 황제-시요(차이요)

갠하늘 2020. 10. 2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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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의 나라라고도 불렸던 중국에서 역대 최고의 도자기는 어떤 것일까?

중국 오대(954-960) 청자 천청유 洗: 사진 조작을 하지 않고 해가 질 물렵 빛을 받아 변한 모습의 사진

이런 현상을 중국의 문헌에서는 日晕라고 하기도 하고 晚霞라고 하기도 하는데,

晚霞현상,

시요를 설명하는 고대 문헌에서는

“雨天晴云破

者般色作将来”라고 표현 하기도 하였다. 

중국 오대의 마지막 황제(954-960; 이름은 柴荣)였던 주 세종이 "비 온 뒤 하늘의 구름을 뚫고 나타난 그 모양(색 혹은 현상)을 도자기로 만들어 보아라"라고 도자기 제작 관리청 책임자의 물음에 지시를 했다고 고대 문헌에 전해져 내려온다. 

 

중국에서 역대 최고의 도자기는 어떤 도자기일까?

소더비나 크리스티등 국제 경매에서 낙찰되는 중국 도자기들을 보면 중국 돈 수억(우리 돈 수백억) 원의 작품들이 무수하다. 청대의 건륭황제 혹은 옹정 시대의 법랑채 분채 등 다양한 작품들, 송대의 명요인 여요와 관요 정요 등이 아마 그런 고가의 작품들이라고 할 수 있고, 그 외에도 원대의 청화 자기가 있고, 원대의 제 람 유 작품의 경우는 중국돈 40억(우리 돈 약 1조)이 넘어도 팔지 않겠다고 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류의 작품들과도 비교할 수 없이 귀한 작품이 있다고 하는데, 그것이 바로 오대 周 世宗 柴荣 (주 세종)차이롱의 차이요이다. 

 우리말로는 시요가 되는데, 이 이름의 유래는 원래 주나라 세종의 성이 柴라서 시요라고 불린다고 한다. 이는 중국이라는 영어 china의 유래이기도 하다는 설이 있기도 하다. 중국의 영문 이름 china의 유래로 두 가지를 드는데 하나는 진시황제의 진(chin)이고 하나는 chai요에서 왔다는 설이다. 어쨌든 그만큼 역사적으로 중요한 작품이라는 뜻일 것이다. 19세기 말부터 관련 학자들의 연구 저작물에서 차이요에 대해 중국 도자기의 황제(瓷皇)이라는 말이 생겼는데, 이 는 과장된 말 이 아니다.

중국 명대,유명한 문인인 장응문의 저서《청 비장》에서"무릇 옛 도자기를 논할 때 반드시 시, 여, 관, 가, 정의 순서로 꼽아야 하는데, 그 첫 번째인 시요는 이미 얻을 수 없는 것이다. 그 만큼 수량이 없었고 이미 그 오래전부터 실물을 얻기가 어렵다., 단지 들리는 바에 의하면,~  ~  ~" 아래는 그 원문 

张应文在其《秘藏》中有:“论窑器,必曰柴、汝、官、哥、定,柴不可得矣,其制云:‘如天,明如,薄如如磬’。此必亲见,故如是。其余向见残器一片,制为绦环者,色光同,但差厚耳。”

차이요 한 쪼가리를 본 사람의 말에 의하면 차이요는  ; 옛날 분들이 말씀하셨던 시요에 대한 내용들이 모두 맞더라. 단지 "시요는 아주 얇다고 했는데, 그렇지는 않더라"

구름을 뚫고 나온 빛

明代肇淅《五俎》记载道:“陶器柴最古,今人得其碎片,亦金翠同价矣。盖色既鲜碧,而质复莹薄,可以装玩具;而成器者,杳不可复见矣。柴世宗时烧造,所司其色,御批云:‘云破,者般色做将来’。

명대  문인이자 관료였던 사조석의 저작인 《오잡조》에서세상에 전해져 내려오는 차이요는 차이 세종 시절에 제작이 되었고, 그 모양에 대해서는 당시 황제였던 차이 세종이 "비 온 뒤의 푸른 하늘에 있는 그 구름을 뚫고 나온 그곳의 그 모양(현상)을 표현하라"라고 지시하였다. 

 

위와 같이 시요는 옛날부터 많은 문헌에는 등장하지만 아직까지 그 실물이나 제작된 요지에 대한 발굴이 전혀 되지 않은 전설 속의 자기이다. 실물이 아직 없는 이 시 요가 중국의 역대 도자기에서 최고로 여기며 도자기의 황제라는 지위를 갖는 것에는 현대의 관련 학자나 수집 애호가들 사이에서도 이견이 없다.

중국 포털인 바이두(baidu.com)의 백과에 2013년에 등재한것인데, 역대 시요 문헌들을 발굴 정리하여 올렸는데, 이 때 올린 자료외에 아직까지 시요에 대한 추가 자료는 없다.   

앞으로 많은 시간에 걸쳐서 이 시요에 대한 많은 고대 문헌들 소개와 다양한 관련 자료들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명칭은 柴의 한국식 발음인 시요와 중국식 발음인 차이 모두 사용하였는데, 앞으로 명칭은 중국의 발음을 따서 차이요로 통일하여 진행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