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미술 /柴窯(시요)연구

차이요 연구 현황,

갠하늘 2020. 10. 25.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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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자기의 황제로 여겨지는 차이요, 지금까지 중국의 고도자기 연구분야에서 가장 많은 연구 참여자와 연구 성과가 있는 분야를 꼽는다면 아마 차이 요가될 거라고 생각된다. 아직 그 어떤 박물관이나 기관에서도 실물 한 점을 소장하고 있지 않으며 공인된 실물이 아예 없으면서도 많은 관심이 있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지금 뿐만이 아니고 차이요가 만들어졌다고 하는 오대 이후인 송대 때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그 당시부터 이미 얻기 어려운 , 아니 한번 실물을 한번 보는 것조차도 어려웠다고 한다. 그래서 차이요는 송 대 부터 청대까지 황실은 물론 귀족과 문인들 사이에서 최고의 수집 대상이 되었다. 도자기의 황제라는 지위를 송대 때부터 지금까지 천년을 이어 온 것이다. 천년의 시간 동안 간혹 그 기물을 보았다는 기록과 그 차이요에 대한 감상평이 간혹 있어왔고, 그런 기록을 근거로 연구된 문헌들과 어쩌면 사실이 아닐 수 도 있는 전설이 수 없이 많이 전해져 내려온다.  많은 문헌들 중에서 사실과 사실이 아닌 문헌들이 혼재되어 있어 지금의 차이요에 대한 연구는 더 어려워졌다고도 할 수 있으며, 그래서 차이요라고 주장하는 너무나도 다양한 종류의 차이요를 볼 수 있다. 

  현실은 이와 같지만, 그래도 차이요에 대한 주장을 대략적으로 크게 몇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첫째는  차이요는 바로 송대의 민요중의 하나였던 요주요의 오대 시기 작품이라고 보는 견해이다.

차이요는 바로 요주요의 오대시기 작품이다라고 주장하는 연구 저작물

 현재 학자나 고도자기 애호가들중 가장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주장이라고 할 수 있다. 차이요 관련 협회도 만들어 활동 중이다. 전시회도 몇 번 추진을 하였고, 학술 토론도 여러 번 개최하기도 하였다. 

오대 요주요를 별도로 黄堡窯황보요라고 부르기도 한다

물론 이런류의 작품이 차이요라고 하는 것은 공인된 것은 아니며 많은 주장들 중의 일각이라고 할 수 있다.  

두 번째는 보통 송대 오 대 명 요라고 하는 것 중의 균요를 차이 요의 계열로 보고 차이요를 만든 도공들의 후손이 균요를 만든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이런 주장은 특히 명대와 청대의 학자와 문인들 사이에서 주류를 이루었다. 

세 번째는 송대 오 대 명 요의 첫 번째로 꼽히는 여 요의 전신이 차이요라는 주장이다.  이런 유의 주장도 청대에 많이 있었는데, 이후 차차 그 내용들을 소개할 것이다. 

 

큰 분류는 위와 같이 크게 세가지로 나뉘는데, 이런 분류와 달리 우리가 가장 쉽게 접하고 많은 이 들이 소장하고 있는 차이요는 아마 아래와 같은 류 들일 것이다. 

우리가 흔하게 보는 가짜 차이요로 기벽이 아주 얇고 기형이 다양하며 색상도 다양하다 

이런류는 모두 현대 기물로 차이요와는 거리가 먼 가짜라고 보면 된다. 

 

이런 류의 기물들이 만들어지기 시작한 것은 우리의 일제시대에 해당하는 중국의 청대 말과 민국시대 때부터이다. 

차이요에 대한 대표적인 문헌 내용중에 "

张应文在其《秘藏》中有:“论窑器,必曰柴、汝、官、哥、定,柴不可得矣,其制云:‘如天,明如,薄如如磬’。此必亲见,故如是。其余向见残器一片,制为绦环者,色光同,但差厚耳。”에서와 같이 네가지네 가지 특징이 있는데  그 네 가지 특징은 , 푸르기가 하늘과 같고 밝기가 거울과 같으며 두께가 종이와 같다. 그리고 소리는 고대에 돌로 만든 악기에서 나는 소리와 같다고 하였는데, 그중 세 번째인 "두께가 종이와 같이 얇다"라는 특징을 가져와 기벽이 아주 얇은 자기들을 청대 말부터 다양하게 만들어 내기 시작하였는데, 지금도 차이요라면서 만들어 내고 있다. 그나마도 지금 보이는 기물들은 모두 1990년대 이후인 최근의 현대 기물들이라고 보면 된다. 그런데 실제 차이요는 이와 같이 두께가 얇은 것 과는 아주 거리가 멀다는 것을 앞으로 차차 밝힐 예정입니다. 

 

이상의 내용들과 달르게 그나마 차이요와 가장 가까운 것으로 여겨지는 두 작품이 있는데, 하나는 일본의 한 소장가가 소장하고 있는 작품이며,

일본 소장가 작품으로 현재까지 알려진 차이요 중 차이요에 가장 근접한 작품이라고 여겨지는 작품이다. 영국 옥스퍼드대학 산하의 한 기관에서 과학 감정을 통해 송대(1100년전후 100년)의 것으로 판명이 되어 시기상으로는 부합 함.

또 다른 작품 하나는 ,

북경 관복박물관 관장이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있는 차이요라고 여겨지는 작품

도자기인 듯 아닌듯한 기물인데,

실제로는 어떤 것이 차이요인지 , 차이요는 실물로 실제 존재하는지, 그리고 그 차이요는 어디에서 만들어졌는지

앞으로 도자기의 황제인 차이요의 실체를 찾아가는 긴 여정의 여행을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