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고미술 /한국도자기 87

고려시대 청자상감천명접시(靑磁象嵌’天’銘楪匙)

청자상감천명접시(흑상감으로 天을 새긴 접시) 靑磁象嵌’天’銘楪匙 높이 3.7cm 구연지름 12.3cm 고려 12세기 추정 기형은 흔하지 않은 접시의 모양이며 외벽에 돌아가며 한자 天 세 글자가 흑상감으로 새겨져 있다. 글씨체는 세글자가 모두 다른데, 工人 工八 天 등으로 보이기도 한다. (아래)중앙 박물관 소장품 중 , 청자상감천황전배명병(聽者象嵌’天皇前排’銘甁), 고려 12~13세기 천황전배를 새긴 병 도 있고, 「칠원전배」를 새긴 접시, 청자상감칠원전배명접시(靑磁象嵌’七元前排’銘楪匙), 고려 13세기, 「십일요전배」를 새긴 접시, 청자상감십일요전배명접시(靑磁象嵌’十日曜前排’銘楪匙), 고려, 「태일전」을 새긴 잔과 받침, 백자상감태일전명탁잔(白磁象嵌’太一殿’銘托盞), 조선15세기, 「천」를 새긴 접시,..

고려시대 청자음각표류수금문완

고려시대 청자음각표류수금문완 青瓷阴刻蒲柳水禽紋碗 높이 6.2cm 입구지름 16.2cm 고려 12세기 기형은 절조한 느낌으로 두립완에 가까우며 기벽은 얇고 유약은 투명하고 얇게 시유되었다. 유색은 12세기 전성기때의 모습을 보여 주며 완 안쪽에 음각으로 버드나무와 갈대 ,모란꽃과 한쌍의 원앙, 그리고 전체 네마리의 새를 그려 넣었다. 그리고 바깥 기벽에는 셋으로 구별해서 역시 음각으로 모란절지문을 수 놓았다. 고려시대 말기(1328~1396) 문신이자 학자이며 시인이었던 목은 이색의 고려청자 관련 詩 이 시는 당시 상주의 안병마사가 그에게 보내준 청자 (청자반 다섯,술잔 열점)에 관해 읊은 것으로, 五盤成壘十鐘連 碧玉生光昭碧天 一見便知淸我眼 不愁他日汚腥壇 쟁반 다섯 차곡차곡 술잔 열개 한 벌이 벽옥의 광채..

고려시대 청자음각국화꽃모양완

고려시대 청자음각국화꽃모양완 青瓷阴刻菊花形碗 높이 5.2cm 입구지름 13.8cm 고려 12세기 구연부의 모양을 꽃모양으로 하고 기물의 내외벽도 각각 음각으로 각 다섯칸으로 선을 넣어 기물전체를 하나의 국화꽃으로 표현하였다. 각각의 칸에 외벽은 앵무새로 내벽은 국화절지문을 역시 음각으로 수 놓았다. 아래는 고려의 시인이자 철학자로 동국이상국집등 많은 저술과 시를 남긴 이규보의 작품으로 앵무새를 노래한 詩이다. 고려시대 시인 이규보 鸚鵡(앵무) 衿披藍緣觜丹砂(금피남연자단사) 都爲能言見罻羅(도위능언견위라) 嬌妮小兒圓舌澁(교니소아원설삽) 玲瓏處女慧容多(영롱처녀혜용다) 慣聞人語傳聲巧(관문인어전성교) 新學宮詞導字訛(신학궁사도자와) 窂鎻玉籠無計出(노쇄옥농무계출) 隴山歸夢漸蹉跎(농산귀몽점차타) 앵무 옷깃 벌리면 남색..

고려시대 청자음각앵무양각연판문완

고려시대 청자음각앵무양각연판문완 青瓷阴刻鹦鹉阳刻莲花纹碗 높이 7.8cm 입구지름 16.2cm 고려 12세기 안정감있는 기형의 완으로 기벽의 두께는 얇거나 두껍지 않고 적당하며 얇고 투명한 翡色釉를 전체에 균일하게 시유 하였으며 굽에는 규석받침 세개를 받쳐 구웠다. 밖의 기벽에 양각으로 연판문을 둘렀으며 내벽에는 한쌍의 앵무새가 음각으로 대칭되게 그려져 있으며 아가리 부분에 가로줄문 한개의 선이 음각으로 그려져 있다. 앵무새는 가는선을 이용하여 날개와 꼬리를 아래로 길게 뻗어 그렸다. 불교에서 전해내려오는 이야기 앵무새가 기도하여 연꽃되어 핀 이야기 지금부터 약 천3백여 년 전 이야기다. 중국 담주부 내에 한 고을원의 집에 한 마리의 앵무새를 기르고 있는데 능히 사람의 말을 잘 따라서 할 줄 아는 것이었다..

고려시대 청자 연리문 잔탁

고려시대 청자 연리문 잔탁 青瓷練里纹盏托 잔 높이 3.6cm 잔 입구지름 7.8cm 탁 높이 4.7cm 탁 입구지름 15.9cm 고려 12세기 우리의 연리문과 같은 유형으로 일본과 중국에도 있는데 특히 중국의 경우 역사도 더 깊고 오랬동안 제작이 되어 왔다. 중국의 경우 다양한 태토에 녹유 황유 갈유등으로 낮은 온도에서 구워 연유도기라 할 수 있는데 , 유리의 연리문 청자는 청자토 백토 그리고 자토를 배합해서 그 위에 청자유를 발라 고온에서 구워 청자의 일종이라 할 수 있다. 이점이 중국의 绞胎瓷와의 차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중국의 교태자기는 도기에 가깝고 고려의 연리문은 고온 소성의 청자라고 할 수 있다. 푸른색의 청자유를 은은하게 볼 수 있는데 전반적으로 청자유가 얇게 시유되고 작고 세밀한 빙렬이 ..

고려시대 비색청자-참외모양병

고려시대 비색청자-참외모양화구병 翡色靑瓷-瓜形花口甁 높이 22.5cm 굽 지름 8cm 입구지름 9cm 고려 12세기 국보 94호 참외모양 병(아래 사진 참조)과 닮은 기형으로 많이 부식이 되고 제작 싯점 부터 약간의 하자가 있었지만 기형의 조형미와 비색의 色과 최고의 유면을 간직한 훌륭한 작품이다. 현재 공인되고 공개된 청자 작품들 중 비색과 관련하여 순 청자 중 국보 94호 참외모양 병을 최고의 작품으로 꼽는데 그 작품과 관련하여 , 기형에서 약간의 다름이 있지만 翡色과 유면(釉面)에서는 거의 흡사하며 단지 비색의 유약이 좀 더 두껍고 진하게 시유되었다. 아래는 국보 94호의 사진인데 조명과 각도에 따라 실제와 많은 차이가 있으며 그 중 가장 실제와 근접한 사진으로, 이를 감안해서 감상을 해야 하겠다.

고려시대 청자음각연당초문옥호춘병

고려시대 청자음각연당초문옥호춘병 높이 14.8cm 고려 12세기 중국 도자기 감상에서 滋润(자윤)이라는 용어가 있는데 도자기 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용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윤이라는 말의 의미를 이해하고 이를 감정에 응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그 자윤을 이 작품에서 느낄 수있는데 이를 설명한다면 ,,, 만지면 도자기 안에서 밖으로 계속 기름이 흘러 나오는 그런 느낌, 옥의 제품을 몇년이상 손으로 만졌을때의 그 느낌,,,, 어떤 기교 없이 자연스럽게 문양을 내었으며 유면은 얇고 투명하여 문양이 선명하다. 규석받침 세개의 흔적이 있으며 크거나 작은 빙렬이 전혀 없다. 翡色釉비색유를 볼 수 있으며 기포를 유관으로 확인할 수 있다. 기형은 아담한 옥호춘병으로 전체적으로 고려청자의 진수를..

고려시대 음각모란문화구병

고려시대 청자음각모란문화구병 青瓷阴刻牡丹纹花口瓶 높이 25.5cm 입구지름 11.cm 고려 12세기 기형은 중국의 당 송시기 유행했던 花口화구형태로 화구병이라 부른다. 우리 고려시대 청자에서는 드문 유형이라 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투명도가 부족한 연한 녹색을 머금은 유약을 두껍게 시유했는데 그렇더라도 음각된 문양을 감상하는데는 지장을 주지 않는다. 얇은 비색유의 특징 이라고 할 수 있는 작은 빙렬은 없지만 큰 형식의 유면 갈라짐 현상은 있는데 얼핏 보면 하나의 문양으로 여겨진다. 중앙 박물관의 국보 94호인 참외모양병도 화구병이라고 할 수 있다. 국보 94호 청자 참외모양병 중앙박물관 (고려 인종 장릉 출토) 본 작품은 순청자로 비색을 가장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작품이다. 아래는 세부 사진

고려시대 청자음각 여의두문 모란문병

고려시대 청자음각 여의두문 모란문병 青瓷 阴刻如意頭文牡丹纹瓶 13.2cm 고려 12세기 이 작품의 특징은 무늬의 배경을 음각으로 넓게 파내어 양각의 효과를 내게 하는 반 양각(半陽刻)의 기법을 사용해서 여의두문 문양을 내었다는 점이다. 기형은 옥호춘병(玉壺春甁)의 모양을 내는데 낮은 굽과 풍만한 몸통에 목 그리고 입구가 밖으로 짧게 벌어진 점등이 유사하나 전형적인 옥호춘병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이는 그런 병의 형태이다. 몸통 상부의 여의두문외에 중앙에 정면 후면에 같은 그림으로 모란 꽃이 역시 반 양각으로 수 놓아져있다. 유면은 아주 투명하며 두껍게 시유되어 있어 전체적으로 옥의 느낌을 준다. 아래는 역시 반양각의 기법으로 여의두문 장식을 한 작품들 청자음각여의운문병[靑磁陰刻如意雲文甁 보물 1035..

고려시대 청자음각전지모란문별구병

고려시대 청자음각전지모란문별구병 青瓷阴刻缠枝牡丹纹撇口瓶 높이 20.5cm 입구지름 9.8cm 고려 12세기 이런 기형은 고려시대 청자에서 드문 유형의 병인데 중국의 고대 도자기에서는 청동기를 모방한 기형으로 당대부터 청대까지 다양한 요지에서 많이 만들어졌던 기형이다. 아래는 청대 건륭시기의 별구병 작품이다. 清代乾隆钧红釉撇口瓶 청대 건륭 균홍유 별구병 撇口瓶별구병이란 주둥이가 밖으로 벌어졌다는 뜻인데, 보통 굽이 약간 높고 몸통이 풍만하고 목이 길고 주둥이가 크며 밖으로 벌어진 기물들을 일컫는다. 아주 가는선으로 은은하게 모란꽃 문양이 수 놓아져 있는데 투명하고 얇은 翡色유면은 더욱 더 꽃을 기품있게 보여준다. 기물에 나타나는 색의 변색은 제작 당시의 불의 조화를 느끼게 해 주며 전체 문양을 감상하는데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