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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11 3

청자송(靑瓷頌)-이규보(李奎報 1168~1241)

청자송(靑瓷頌)-이규보(李奎報 1168~1241) ‘동국이상국집’ 제13권에 제목 없이 ‘김 아무개가 녹자(고려청자) 술잔을 보고 시를 지어 달라고 하기에 당나라 시인 백거이의 시운(詩韻)에 따라서 지었다’고 적혀 있다. 그 詩의 일부 낙목동남산(落木童南山) 나무를 베어 남녘산이 벗겨지고 방화연폐일(放火烟蔽日) 불을 지펴 연기가 해를 가리웠지 도산녹자배(陶山綠瓷杯) 푸른색 자기 술잔을 구워내 간선십취일(揀選十取一) 열에서 골라 하나를 얻었네 영연벽옥광(瑩然碧玉光) 선명하게 푸른 옥 빛나니 기피청매몰(幾被靑煤沒) 몇 번이나 짙은 연기 속에 묻혔었나 영롱초수정(玲瓏肖水精) 영롱하기 맑은 물을 닮고 견경적산골(堅硬敵山骨) 단단하기 바위와 맞먹네 내지연전공(迺知埏塡功) 이제 알겠네 술잔 만든 솜씨를 사차천공술(..

고려시대 순청자-청자음각 회문베개

고려시대 순청자-청자음각 회문베개 青瓷阴刻回纹瓷枕 길이 29cm (변)높이 12.8cm 고려 11세기 전체 네면 모두 回紋으로 장식으로 했는데, 이 회문은 고려시대 음각 혹은 상감등 많은 자기에 표현되었던 당시 주요 문양 중의 하나이다. 회문은 당시 중국에서도 富贵不断头的一种纹样(부귀가 끊임 없이 반복되어 끝이 없다)라고 해서 민간에 유행하던 문양이었는데, 이 문양은 商代 周代 청동기 기물들에도 다양하게 사용이 되던 오래된 문양이다. 이의 뜻은 앞서 말한것과 같이 그리 단순 하지많은 않다. 민속신앙 혹은 도교 불교등의 종교와도 깊은 관련이 있어 오히려 불교에서 얘기하는 윤회와 더 깊은 관련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어쨌든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문양이다. 李奎報,『東國李相國集』 第 16卷 古律詩 綠瓷枕 이..

고려시대 청자연적-고려문인 이규보와 청자연적

고려시대 청자 연적-고려 문인 이규보와 연적 고려 12세기 상형청자 동자형 연적과 원숭이모양 연적 동국이상국집(東國李相國集) 第8卷 古律詩 / 靑磁硯滴 이규보(李奎報, 1168~1241) 幺麽一靑童 緻玉作肌理 (요마일청동 치옥작기리) 曲膝貌甚恭 分明眉目鼻 (곡슬모심공 분명미목비) 競日無倦容 提甁供滴水 (경일무권용 제병공적수) 我本好吟哦 作詩日千紙 (아본호음아 작시일천지) 硯涸呼倦僕 倦僕佯聾耳 (연학호권복 권복양농이) 天喚猶不應 喉嘎乃始已 (천환유불응 후알내시이) 自汝在傍邊 使我硯日沚 (자여재방변 사아연일지) 何以報爾恩 愼特無碎棄 (하이보이은 신특무쇄기) 어느 한 청의동자(靑衣童子) 고운 살결 백옥 같구나. 허리 굽실거리는 모습 공손하고 얼굴도 눈매도 청수(淸秀)하구나 종일토록 게으른 태도 없어 물병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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